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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양평지구 정비사업 “환경은” 뒷전 
- 세륜기 미가동…비산먼지로 인해 주민들만 곤욕 - 입력날짜 : 2012. 10.24
영양군이 재해위험지구(양평지구) 정비사업을 진행하면서 환경 문제는 뒷전인 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영양군에 따르면 양평지구 정비사업은 하폭이 협소하고 교량의 연장이 짧아 많은 강우시 통수능력 부족으로 인근 마을의 주택 및 침수 피해가 반복, 기상이변에 대비하는 데 목적을 두고 현재 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69억 7,300여 만원을 투입, 지난 3월9일 공사에 착공 오는 2014년 3월8일 준공할 예정으로 석전건설(주)가 시공을 맡고 있다.
문제는 공사장 입구에 설치된 세륜기를 가동하지 않아 공사차량 진·출입시 흙먼지가 심하게 발생, 인근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나 발주처인 영양군은 뒷집만 지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 영양군청 담당자는 “매일 점검을 하고 있다”라며 “세륜기는 정상적으로 가동중에 있다”며 자신 있게 말했다.
허나 공사 관계자는 “세륜기가 고장이 나 현재 가동을 못하고 있다”라며“ 흙먼지는 바람이 많이 불어 발생하고 있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민들은 “영양군이 발주한 공사장이 이정도라니 할말을 잃고 있다"라며 "군민을 위한 공사가 아니라 시공사를 위한 공사인 것 같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권철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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